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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을 버린 야이로의 요청을 수용해 예수님이 그의 집으로 가실 때 많은 무리가 밀려들었다. 그 무리 때문에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 고침 받았다. 그때 예수님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 여인을 찾으시자 야이로는 속으로 초조해하며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딸이 죽어 가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왜 저리 여유를 부리실까.”
요한복음 11장에서 나사로가 병든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은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셨다. 그때 일부러 지연하신 것 같다.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시다가 지연하신 것은 혈루증 앓던 여인 때문이었지만 나사로에게 가는 것을 지연하신 것은 의도적인 것 같다. 그 지연이 결국 ‘나사로의 치유’보다 ‘나사로의 회생’이란 더욱 놀라운 기적을 낳았다. 기도 응답과 축복의 지연에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이 있다. 지연은 거절이 아니다. 계속 믿고 나아가면 응답의 지연은 나의 소원보다 더 선한 응답을 가져다준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50절).” 나의 믿음과 헌신에 반해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라. 그런 생각은 내가 무엇인가를 받을 만하다는 교만한 생각이다. 고난 중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믿으면 반드시 더 좋은 은혜의 역사를 체험한다.
회당장에게 있었던 가장 훌륭한 모습은 위급한 상황에서 지체하시는 예수님께 한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모습 속에서 예수님은 그의 감사하는 믿음을 보셨을 것이다. 가시적인 응답과 축복이 없어도 감사하는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계속 추구하라. 하나님의 응답은 더디 이뤄지거나 빨리 이뤄지지 않고 가장 적확한 시간에 이뤄진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추구하되 응답의 때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 잘 기다리는 것도 믿음이다. <21.3.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